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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시론]대통령의 풍수와 하나님의 자리 김규순 2011-11-09 3657  
     
 

서울시티 2011년11월호에 실린 글

대통령의 사저_하나님의 자리와 풍수의 자리
내곡동 사저와 풍수유감 

이명박 대통령께서 퇴임 후에 여생을 보낼 사저를 마련함에 있어서 풍수를 보았다고 시중에서 왈가왈부한다. 불과 3-40년 전만 하더라도 건물을 지을 때 당연한 확인 작업이었고, 통과의례였던 풍수가 천대받는 이유가 무엇인가.

역사학자 전유용 씨가 이번 사건을 두고 ‘땅 귀신의 힘까지 빌리려 한다’는 비난을 퍼부었다. 이는 전우용 씨의 학문적인 천박함을 드러내는 표현이다. 풍수학의 교과서적 서적들을 읽어보았는지 궁금하다. 자기가 모르는 분야의 학문에 대해 말을 할 때에는 신중해야 한다. 정통 풍수학에서 땅 귀신이라는 말은 없다. 이런 표현이 사용된 것은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우매한 백성들을 위하여 각색한 표현이었다. 이는 시대적 흐름에 따른 표현방법에 불과할 뿐 귀신을 섬기는 짓은 하지 않는다. 조선시대이전에는 귀신이란 알지 못하는 어떤 존재 또는 합리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신묘한 현상을 가리키는 단어였다. 이것이 백성들 사이에서 그들만의 수준으로 이해하기 시작한 것이다.

예를 들어, ‘임산부가 있는 집에서 부엌수리를 하면 조왕신(부엌귀신)이 노한다’는 말이 있다. 이는 부엌을 수리하면 당연히 젊은 아낙네(임산부)가 부엌을 정리 하여야 할 것인데, 영양상태가 나쁜 상태라면 유산하기가 십상이다. 그래서 부엌수리를 하지 말라고 ‘귀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이 때 ‘귀신’이란 단어는 강조의 뜻이다.

풍수는 동아시아의 세계관, 인간관, 자연관을 알려주고 있다. 아무렇게나 취급할 학문적 대상이 아니다. 우리에게 풍수란 좋은 자리를 찾는 고유의 방법론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좋은 자리를 찾는 방법은 있게 마련이다. 진흙 묻은 다이아몬드를 진흙이라고 할 수는 없다. 진흙을 씻어내고 다이아몬드를 찾아내는 노력이 없다면 우리의 전통콘텐츠는 사라질 것이다. 다이아몬드란 우리 조상들의 지혜이다. 이성계, 정도전, 하륜, 세종대왕, 황희정승, 맹사성, 정인지, 정조대왕, 윤선도 등 이름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사대부들은 풍수적 지혜로 난제를 해결하였다. 우리나라의 명문가에 풍수적 문화유산이 없는 가문은 없다. 진흙 속의 다이아몬드를 애써 무시하는 것은 서양학문을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일부의 폐단이다.

풍수학은 땅에 대하여 유불선이 합작한 도(道)의 학문이다. 한의학도 신체에 대하여 유불선이 합작한 도의 학문이다. 더 나아가 땅은 하늘의 손길이 닿은 곳이며 억만년을 거친 하나님의 작품이다. 서양에도 좋은 자리를 잡는 방법이 있다. 단지 풍수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을 뿐이다.

서구 선진국도 위대한 사람이 태어난 곳과 살았던 집을 명소로 보존하고 있다. 좋은 자리란 그곳에 사는 사람이 잘되는 자리이다. 소위 하나님의 은총을 받는 자리이다.

서구 선진국들의 건물 특히 성당과 교회를 아무 곳에 아무렇게 짓는지 반문해보자. 그들도 하느님의 은혜로운 자리를 선정하기위해 기도로 간구한다. 우리나라 목사들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좋은 곳에 자리 잡은 사람은 하나님의 은총을 받았다고 할 수 있지만, 자리란 자기가 선택하는 것이므로 얼마나 사심에 오염되었는가를 가름하는 시험대이기도 하다. 교회도 자리가 나쁘면 망하는 것을 보았다. 흉한 자리를 잡은 성직자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기의 욕심을 채우려고 한 것이며 그러기에 땅을 통하여 하나님은 등을 돌린 것으로 판단된다. 땅의 이치로 하늘의 뜻을 헤아릴 수 있는 징조나 징후를 알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손길을 싫어하는 땅도 있다. 자연의 이치를 통하여 조금만 여유를 가지면 다이아몬드(은총의 자리)가 보인다. 종교와 신앙도 하늘의 정당한 이치에서 벗어날 수 없다.

서양학문의 위세에 눌려 일찌감치 진작되지 못한 이유로 풍수학을 마음대로 곡해하거나 비하해도 되는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우리 고유의 지혜에 똥칠하는 행위이며, 자기 조상을 무시하는 태도이다. 그대도 그대들의 선조도 풍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일이란 성사되기 전에 떠벌리지 않는 것이다.

시멘트가 굳는데 일정한 시간과 적당한 온도와 공기의 흐름이 필요하듯이, 일이 성사되는 데는 어떤 기운이 작용한다. 희망사항과 의지와 열정이 한데 어우러져야 한다.

내곡동 사저가 완성되기도 전에 풍수이야기가 나왔다는 것은 그것 자체가 문제였다.

풍수학에 ‘풍즉기산(風則氣散)’이란 원칙이 있다. ‘바람은 기운을 흩어지게 한다’는 의미로 풍수학에서는 금과옥조처럼 생각하는 단어이다. 어떤 일을 할 때 근거 없는 소문이나 풍문(風聞)에 의해 좌절되는 경우도 많다. 반대파에 의한 해코지이다. 풍문에 의한 해코지도 바람으로 해석한다. 풍수는 좋은 자리에 건물을 짓게 하는 내조학문이다.

일이 완료될 때까지 계획은 새어나가지 않아야 한다. 풍수사를 부를 경우 은밀하게 불러야 하며, 주위 사람들에게도 입단속을 시켜야 한다. 그래야 일이 순조롭게 성사된다. 경쟁자나 반대파에게 꼬투리를 보여주지 않아야 한다. 기업에서도 국가 간의 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기밀은 남이 알기 전에는 강점이지만, 남이 알아버리면 더 이상 기밀이 아니라 나의 약점이 된다.

풍수의 손길이 닿았다는 소문이 매스컴을 탔다는 것은 일이 성사되기 어렵다는 징후이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사람이 많은 탓이다. 내가 풍수를 보면 과학이지만, 남이 풍수를 보면 미신으로 비난한다. 그만큼 풍수란 묘한 데가 많은 학문이다. [q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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