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之欲王者 猶七年之病 求三年之艾也

苟爲不畜 終身不得 苟不志於仁 終身憂辱 以陷於死亡

왕도정치를 하려는 사람은
7년이나 오래된 병을 고치기 위해 3년 묵은 약쑥을 구하는 것과 같아서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죽기 전에 구할 수 없는 것이니
공정한 정치를 할 의지가 없던 사람은 죽음으로 치욕을 갚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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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의 장례문제 만큼은 미리 자식들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죽고 난 뒤에는 알려줄 방법이 없다.

그리고 죽어서 갈 곳을 자기가 미리 마련해 두어야 한다.
자식인들 어떻게 알아서 행하겠는가.

세상에는 모르면 죄다 비용이다. 우리 모두 죽음의 초보자가 아닌가.
곳곳에 매복한 이리떼에게 속아서 이리 저리 뜯겨서 돈만 날릴 것이다.

맹자의 말씀처럼 미리 구해 놓지 않으면 영원히 구하지 못한다.
어떤 이는 부모가 죽고 나서야 부모님을 모실 산을 구하고자 한다.

정말 어리석은 일이다. 그 뜻이 갸륵하기는 하지만 산을 구하지 못한다.
그것은 아비의 숙제라서 자식이 풀기에는 너무 어렵다.

자기가 갈 곳은 자기라 마련해야 한다.
자기의 숙제는 자기가 하고 가자.

풍수사가 제자리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자기의 병을 자기도 모르는 채 살았기 때문이다.

정성과 노력으로 미리 준비해야 구할 수 있는 것이 하늘의 이치이다. [q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