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는 덕을 신중하게 실천해야 한다.
대학의 도는 밝은 덕을 밝히는데 있다.(大學之道 在明明德)

덕이란 인간이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본성이므로 덕을 실천한다는 것은 천명을 받든다는 것으로 귀결된다. 바꾸어 말하면 사욕을 버리는 것이다.

덕을 실천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게 된다, 모인 사람들은 합심하여 토지(생산기반)를 확보하게 된다.

즉, 사람들의 노력으로 생산기반을 확보하여, 확보된 생산기반에 생산력을 동원하여 토지를 경작하면 재물이 생겨난다. 획득한 재물을 사람이 생활하는데 사용하게 되는 것이 경제활동이다.

是故君子先愼乎德 有德此有人 有人此有土 有土此有財 有財此有用

德者本也 財者末也 [대학 : 전10장]

이 때문에 군자는 먼저 덕에 있어서 삼가야 하는데, 덕이 있으면 이에 사람이 있고, 사람이 있으면 이에 토지가 있으며, 토지가 있으면 이에 재물이 있고, 재물이 있으면 이에 사용함이 있다. 덕이란 근본이고 재물이란 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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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이 사람을 모이게 하며 사람이 재물을 생산하는 생산력이니 결국은 사람이 재물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돈을 말하지 말고 덕을 실천하는 것이 정도이다.

예로부터 덕이 근본이며 재물이 말단이라고 하는 근거이다.

덕을 실천하면 돈은 그에 따라 생겨나는 것이다.

돈을 쫓지 말고 덕을 실천하는 것이 돈을 버는 가장 빠른 길임을 밝혀주고 있다.
사실 돈을 버는 것이라기 보다는 돈을 쓸만큼 모이는 것이다.

이로써 사람이 청빈하게 사는데에는 열심히 노력하면 되지만, 대업을 이루려는 사람은 한 평생 쉬지 않고 덕을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큰 부자는 하늘이 내린다고 말하는 근거가 바로 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