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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의 경우에
인테리어 공사를 먼저하고 나서 주인의 자리를 잡는 것은 순서가 뒤바뀐 격이다.
업종에 따라 공간배치가 다르며 인테리어의 컨셉도 다르다.
업종의 특성이나 마케팅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 8할은 실패한다. 인테리어 업자도 감각이 있는 사람은 매번 그렇지는 않지만 괜찮은 편이다.
그러나 건물 외부의 흐름과 내부의 흐름을 잘 연결시키지 못한다면 그 건물의 효용도는 반감할 것은 자명하다.
주인의 자리를 배정하지 않고 인테리어를 하는 경우는, 특히 영업장에서는 허다하게 일어난다.
모든 사항을 상품의 진열에만 신경을 쓴다. 그러면 주인은 주인이 아니라 하인으로 전락하는 꼴이다. 주인의 자리를 배정하는 것은 주인의 사무실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주인이 주인답게 영업공간을 리드할 수 있는 곳을 말한다.
청담동의 어느 웨딩쥬얼리 영업장을 예로 들면
수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영업장을 고급인테리어로 작업을 했다.
풍수사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 주인이나 손님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영업에 도움이 되는 공간은 통로나 화장실 공간으로 배치되어 있었고, 창고 또는 탕비실로 사용되어야 할 공간은 사무실 또는 VIP실로 배치되어 있었다. 이는 최악의 경우이다.
그리고 매장에서 주인이 자리해야 할 공간은 엉거추춤한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이는 주인을 위한 공간을 사전에 마련하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영업장도 결혼을 앞둔 신부신랑을 배려하지 못한 공간으로 짜여져 있다. 큰 손의 고객이던, 작은 손의 고객이던 간에 그들은 각자 자기가 주인공이다. 그러므로 모든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해준다는 자세가 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영업장은 고객을 차별하는 모양새로 레이아웃이 되어 있었다. 즉, 최고의 자리를 한 군데 만들어 놓고 나머지 6개의 테이블을 수준 낮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이는 고객을 쫓아내는 형국이나 다름없다.
반대로 VIP실과 사장실을 좋은 곳에 배치하고 매장의 레이아웃을 7개에서 각 방향마다 하나씩 배치하는 식으로 4개로 줄여 모든 고객에게 최고의 자리로 인테리어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그 중에서 두 자리만 (A)급이다. 주인만이 아는 (A)급에 큰 손들을 앉힌다면 거래가 성사되는 가능성이 높아 질 것이다.
약간의 레이아웃 변경으로 불가능한 상태였다. 벽면의 인테리어가 매장의 테이블을 옮길 경우 불균형으로 보이도록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이를 수정하려니 약20일간의 공사기간과 수억원의 비용이 추가 부담해야 할 처지이다.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물론 차선책을 강구했지만 안타까운 일이다.
이렇듯 무지한 인테리어 업자의 고급자재인테리어는 손해만 끼칠 뿐이다.
이 점포는 현재 매출이 거의 바닥을 치고 있어서 매우 곤란함을 느끼고 있었다.
풍수적인 의견에 따라 자리 이동과 재배치를 한지 두 달이 되었는데, 조금은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전면적으로 인테리어를 바꾸지 않는 한 한계가 있다.
청담동은 대체로 풍수가 양호한 곳으로 판명이 나 있어서 우리나라의 부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그것은 한강이 돌아들고, 청담공원을 정점으로 지룡들이 득수를 하고 있고 장풍의 국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연적인 이점(利點)을 살려서 내부공간의 배치를 알맞게 한다면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인테리어설계를 하기 전에, 또는 인테리어 설계를 할 때 풍수전문가에게 맡겨보라. 기가 막힌 경험을 할 것이다.
복은 그것을 간절히 구하는 사람에게 간다. 그냥 입으로 만 구하지 말고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공부하고 이를 전문가에게 맡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풍수컨설팅을 위해 100만원만 쓰면, 10배가 아니라 1000배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신념을 가지고 자기의 복을 실험 해보라. 100만원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이미 복을 받은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것에 100만원을 사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필자는 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