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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행] 효령대군 청권사부묘소 |
김규순 |
2006-05-01 |
42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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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령대군의 묘가 있는 청권사부묘소는
방배전철역 4번출구로 나와 우측으로 돌아가면 바로 거기에 있다.
청권사 앞을 자동차를 타고 지날 때에는 옹색하게 보이기도 했는데
직접 답사를 해보니 묘의 규모와 그 안목을 추측해 본건데
왕족으로서, 세종의 친형으로서 충분한(?) 세도를 누렸음을 짐작하고도 남는다.
효령대군의 묘는 우면산에서 북진하는 지룡이 돌아서서 우면산을 바라보는 회룡고조형이다.
효령로가 생기고 대형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과협이 손상을 입고 있지만
그가 죽은지 520년이 지나 그 누가 그런 것에 신경쓸 일은 아니다.
특히 효령대군 문중에서 모련재(慕蓮齋)라는 재실을 1991년에 지으면서 우백호를
파괴하고 있으니 누구를 탓할 것인가.
효령대군묘에 올라 앞을보니 많고 많은 건물들이 서있는데,
모두가 하나같이 묘를 향하여 모서리를 드러내어 살(殺)을 보태고 있으니
이제 공의 역사는 여기서 끝을 보이고 있음인데,
바지자락 끝을 잡고 떼를 쓰는자 누구인고..
龍來搖動到頭一節辛
水去絶位昨今胎位流
丁向自然正墓向調化
水流左旋關鎖加氣乎
朱雀金星朝冠岳沖天
白虎柔順回龍長翼天
外龍防金風白虎不難
旣終歷史公座百姓換
사진의 윗부분을 보면 용이 좌우용동을 치면서 내려오고 있음이 보인다.
안산이 커다란 아파트에 가려져 있다.
참고로 효령대군의 아들은 6명이고
손자는 33명이며 증손자가 109명이나 된다고 신도비에 적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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