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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답사]돌혈의 멋진 광경-강회백묘 |
김규순 |
2006-04-29 |
46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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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왕징면 강내리 능촌산 민통선 안에 있는
姜淮伯 묘는 돌혈의 아름다운 광경을 선사하고 있다.
신도비에 의하면 酉坐이다.
진주강씨의 문중에서 상신(영의정, 좌의정, 우의정) 5명, 대제학 1명을 배출하였는데,
강회백의 가계에서 상신 2명과 대제학 1명이 배출되고 있다.
강회백의 손자로 강희안, 강희맹은 당대에 문장가로 이름을 떨친다.
주산에서 용맥이 상하기복을 하며 내려오는 모습이 신묘하다.
조선초에 만든 묘이기는 하나 이기적으로도 합당하게 놓여져 있다.
태향태파 우선수 양룡으로 생기가 충만하다.
雨中이라 살펴보기가 쉽지 않았는데,
내 마음이 정갈하지 못하여 선생께서 싫어한 모양이다.
가을에 다시 방문하고 싶다.
두 번이나 방문했지만, 여유가 없었고, 날씨도 도와주지 않았고,
어두운 눈으로 꼼꼼히 살펴보지 못하였지만,
열 번의 말보다도 한 번의 답사가 더욱 감회가 깊으리라.
선조들의 꾸밈없고 원칙에 충실한 소박한 믿음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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