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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불교닷컴_12] 인생을 결정짓는 다섯 가지 |
김규순 |
2014-0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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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결정짓는 다섯 가지
2014년 06월 07일 (토) 19:44:37
사람은 운명이라는 것을 믿는다. 믿을 수밖에 없다. 인생은 저마다 출발점이 다르다. 가난한 집에 태어난 것과 부잣집에 태어난 것이 바로 출발점이 다른 것이다.
동양학에서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다섯 가지 요인을 말한다.
첫째, 문門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아버지가 누구냐 혹은 조상이 누구냐를 말한다. 생물학적 아버지는 바꿀 수 없다. 생명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유전자를 통해서 전달되는 것이다.
이것은 숙명적인 사안이다. 누구의 자식이냐에 따라서 정신적 물질적 혜택은 달라진다.
둘째, 택宅이다. 어디에서 태어났으며 어디에서 성장했는가를 의미한다. 미국에서 태어났으면 미국인이고 아랍국가에서 태어났으면 아랍인이다. 전라도에서 태어나서 자라면 전라도의 문화를 익힌다. 시골과 대도시는 먹거리에서 사고의 대상까디 문화적인 차이도 엄청나게 다르다. 태어나는 곳은 부모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며, 살아가는 곳은 후천적으로 자기가 선택한다.
인간은 환경론적 존재이므로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태어나고 성장한 곳에서 학연, 지연, 혈연이 형성되어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인연은 살아가면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준다. 이는 조상이나 자신의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운명적 요소이다. 시간과 공간이 실타래처럼 엮어진 풍수학적 영역이다.
셋째, 명命이다. 언제 태어났느냐를 말한다. 구석기시대에 태어났거나 청동기시대에 태어났다면 그의 인생은 한층 달라졌을 것이다. 환경적인 요인이 지대하지만 인연적인 요인도 달라진다. 작년에 태어나고 올해 태어나느냐에 따라서 만들어지는 인연이 달라진다. 서열이 달라질 수도 있고 만나는 사람이 달라질 수도 있다.
넷째, 상相이다. 부수가 눈 목目으로 ‘자세히 볼 상相’. 관상, 수상, 심상이란 단어에 사용된다. 의료기술이 발전하기 전에는 숙명이려니 하였지만 요즘은 성형수술로 코를 세우고 눈을 크게 만들고 주걱턱을 없애기도 하며, 흉터를 제거하기도 한다. 잘 생기고 못생긴 것과는 달리, 사람을 만나면 준 것도 없이 괜히 싫은 사람이 있고 ‘한 눈에 뿅 갔다’는 표현처럼 서로 끌리는 인상이 있다. 이것이 인연에 영향을 미치는 상이다. 첫인상을 말하기도 하지만, 마음이 겉으로 나타나는 심상이기도 하다.
다섯째, 수修이다. 낮은 단계에서는 지식공부이고, 높은 단계에서는 지혜를 얻는 것이다.
지식은 외우면 되지만, 지혜는 수양修養과 수행修行을 통해서 가능하다. 좋은 인연은 끌어당기고 나쁜 인연은 물리칠 수 있는 내공을 가지는 것이다.
문과 명 그리고 상은 숙명적인 것이고, 택과 수는 운명적인 것이다. 운명은 노력하면 바꿀 수 있지만, 숙명은 인간의 힘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을 말한다. 문은 30%, 택은 25%, 명은 20%, 상은 15%, 수는 10% 정도의 영향을 지녔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수양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처럼 자기분야에서 일인자가 되면 된다.
아무데서나 공부한다고 잘 되는 것이 아니다.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도서관이나 학교처럼 공부하는 분위기가 잡힌 곳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 능률이 오른다. 고시공부를 하려면 절에 들어가거나 고시원에 가는 것과 같다. 수행도 시장바닥에서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수행은 지식공부보다 더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결의에 찬 장소를 물색해야 한다. 어떤 장소를 선택하느냐가 성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풍수학의 분야이다.
다섯 요인을 거시적 인연법으로 설명을 했다. 미시적 접근은 신의 경지에 들어가야 알 수 있는 영역이지만 짐작할 수는 있다. 사격이나 양궁에서 1점짜리는 맞추기 쉬우나 10점짜리는 수 십 년을 훈련해도 맞추기 어려운 것과 같다.[q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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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순
[2014-10-08] |
인생에는 운명적인 것과 숙명적인 것이 있다. 
살아가면서 어쩔 수없는 것과 노력해야 할 것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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