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생노병사를 말하는 것이다.
양생은 어미가 새끼를 기르는 것이고, 상사는 새끼가 어미를 묻는 것이다.
어미로써 그리고 새끼로써 살아감에 억울함이 없어야 좋은 세상이다.
이것이 왕도의 시작이라 함은 사람답게 살도록 하는 것이 바로 왕도정치라는 말이다.
맹자는 어려운 말을 아주 쉽게 표현하고 있다.
가장 쉬운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다.
사는 것 자체가 어느 시인은 소풍을 온 것이라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살아가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생활고로 자살을 하기도 하고, 사랑에 찌들어 생을 마감하기도 하는 세상이다.
죽어서도 편하지 않다. 삶 자체가 비용이듯이 喪禮도 비용이다.
상례에는 葬禮와 治葬, 그리고 際禮가 있다.
비용은 義와 利에서 갈등하도록 만든다.
결국 비용문제에 걸려 의를 행하지 못하고 이에 좇겨
예를 다하지 못하고 부모의 시신을 버리 듯 하는 경우에는 후손들의 가슴에 못이 박힌다.
물론 후손이 무식해서 예를 다하지 않고
주머니를 먼저 생각하여 시신을 버리는 것과 같이 장례를 치르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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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有仁而遺其親者也 <맹자 : 양혜왕장구상>
사람다운 사람으로 그 부모를 버리는 자는 아직 보지를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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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하였으나, 세상의 대세가 利를 추구하는 것이라서
대부분 판단의 기준이 利인 까닭에 그 누구를 탓하리오.
반드시 後患이 있을 것이다.
조부모님과 부모님의 기도와 정성으로 우리가 성장해 왔고,
혜택을 누리고 있음을 아는 이 많지 않은 것이 어쩜 당연한 결과이다.
과거 없는 현재가 없으며, 뿌리없는 가지가 없다.
삶의 전체를 볼 수 있는 가르침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