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中和)_중용 제1장
유학에서 中이 가지는 무게감은 대단하다.
그 유래는 요임금에서 비롯되며 순임금과 우임금에게로 전래되어진다.
中은 異端과 대비되는 말로써 논어에서도 언급되고 있다.
임금은 양쪽을 잡고 백성들에게는 中을 잡도록 하는 것이
임금이 할 일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중용에서
“희노애락이 아직 발동하지 않은 상태를 中이라 하며
희노애락이 발동하였으나 모두가 절도에 맞게 된 상태를 和라고 한다.
중이란 천하의 근본이며, 화란 천하의 두루 통하는 도이다.
중화를 이루면 하늘과 땅이 제자리를 잡고 만물이 자라난다.”고 했다.
우리의 삶이 바로 양쪽 끝을 잡지 않고 가운데를 잡는 것이다.
자연의 원리 속(中)에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을 배워야 한다.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어렵다는 말은 사람이 욕심이 앞서면 中이 아니라 끝을 잡게 마련이다.
끝이란 커다란 이익을 바라는 사람이 선택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中和란 동아시아 사상 문화에 있어서 가장 근본이 되는 정신이다.
정치 철학 뿐만아니라 삶의 철학에 있어서도
중화는 흰색도 검은색도 회색도 아닌 맑은 색이다.
풍수에서도 中和를 원하고 있다.
특히 혈법(穴法)에서 유독 강조하고 있는 것이 中和論이다.
中和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中和가 아니면 설명할 수 없다.
궁금하시다면 <도장>이나 <장경> 또는 <명산론>을 읽어볼지어다.
喜怒哀樂之未發 謂之中,
發而皆中節 謂之和.
中也者 天下之大本也.
和也者 天下之達道也.
致中和 天地位焉 萬物育焉. <중용제1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