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목]
[노자도덕경] 天地不仁 |
시 균 |
2008-09-19 |
5289 |
|
| |
|
|
| |
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천지불인 이만물위추구
하늘과 땅은 어질지 않아서 만물을 꼴강아지처럼 여긴다. [노자 도덕경 5장]
芻狗(추구)는 옛날 중국에서 제사에 사용하기위해 짚으로 만든 개인데, 제사가 끝나면 버리는 물건이다.
하늘과 땅의 인간의 의지나 요구에 따라 운행되는 것이 아니다.
천지는 그 자체의 대화(大和)에 의해 운행될 뿐이다.
봄에는 만물이 소생하지만, 인감은 변환기 감기에 걸려 죽기도 하고
여름에는 만물이 성장하지만, 인간은 홍수에 떠내려가기도 하고
가을에는 만물이 결실을 맺지만, 인간은 태풍에 사라지기도하며
겨울에는 만물은 갈무리를 하는데, 인간은 얼어죽기도 한다.
자연의 운행은 그 자체가 복이기도하고 흉이기도 하다.
그러니 화복을 논한다는 것은 그 인간을 논하는 것이지 천지자연을 논하는 것이 아니다.
자연을 이용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은 인간의 한순간 욕심에 불과하다.
무위자연의 관점에서 자연과 하나됨이 해답일 것이다.
자연은 인간을 되돌릴 수 있어도, 인간은 자연을 되돌릴 수 없다.
자연에 대한 利로써의 접근은 신중을 거듭해야 한다.
어쨌던 誠과 敬으로 최선을 다하는 노릇은 없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것이 盡人事待天命이다.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