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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풍수여행] 제왕지지가 된 왕실의 유배지_거제도 김규순 2017-07-31 2221  
     
 

월간사람과산_김규순의 풍수이야기_201706

제왕지지가 된 왕실의 유배지_거제도

글 사진 :: 김 규 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고 거제도가 들썩인다. 대통령이 2명 배출되었고 거제반씨 출신으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배출되었으니 ‘거제’를 매개로 하여 제왕급 인사가 3명이나 배출된 셈이다. 거제시민들은 ‘예로부터 3명의 대통령이 나온다고 했다’며 대통령이 한명 더 나올 것이라며 꿈에 부풀어 이야기 한다.












 
대마도가 보이는 땅
거제도에서 대마도가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있다.
대한해협을 지나는 쓰시마 해류는 속도가 빠르고 거칠게 흐른다. 옛날에 이 바다를 건너려면 목숨을 걸어야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때문에 척박한 대마도를 방치했는지도 모르겠다. 조선이 완도에서 104km 거리의 제주도는 지방관을 파견했지만, 부산에서 대마도까지 49.5km에 불과한데도 대마도에 살던 일본귀족을 지방관으로 임명하였다. 이들은 조선이 강력하고 지원을 많이 받을 때는 조선의 신하였지만, 조선의 힘이 약해지자 일본의 꼭두각시가 되어 임진왜란 때 길잡이가 되었다. 대마도는 양다리 외교를 한 것이었다. 대마도는 전략적 가치를 감안했을 때 조선시대 때 완전한 실효지배를 하지 않았던 것이 지금은 안타까운 일이다.














석성과 봉수대의 섬
거제도는 대마도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각도에 있어서 관찰하기 매우 안성맞춤인 섬이다. 가야와 신라 때부터 고려와 조선에 이르기까지 왜구의 침입은 끊임없었다. 왜구의 침입을 알리는 시설이 봉화대였고, 대비하는 시설이 거제도 곳곳에 남아 있는 석성이다. 거제도의 해안가를 따라 능선 위에는 수많은 봉화대와 석성의 유구가 남아 있다. 봉화대를 찾아서 숲속 길을 걸어보는 것도 매우 흥미롭다. 그 옛날 봉화대를 오르내리던 장정들의 발길을 따라 걷는 것이 시간 여행처럼 느껴졌다.
임진왜란 때에는 이순신 장군이 옥포해전에서 승리함으로써 승전보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 옥포에 지금은 대우조선이 웅장한 자태를 감추고 있다. 반면에 거제도 북쪽으로 연결된 칠천도에서 벌어진 칠천량 해전에서는 조선 수군의 유일한 패전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해전에서 삼도수군통제사 원균이 죽었고, 경상우수사 배설만이 이끈 12척의 전선만이 후퇴하였다. 이 12척의 전선으로 이순신 장군은 명량해전을 숭리로 이끌었다.













3명의 제욍급 인사를 배출한 거제의 정기
지금은 해양성 기질이 대륙성 기질을 압도하는 시대이다. 해양성 기질은 한 번 바다로 나가면 물고기를 따라 떠돌이 생활을 한다는 점에서 유목민 성향과 상통한다. 하지만 농경생활을 위주로 하는 대륙성 기질과는 다르다. 지금은 책상에 앉아서도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를 넘나드는 시대이다. 제한된 영역에 구애되지 않는다.
해양성 기질은 물때를 놓치지 않아야 하므로 순발력이 있고 판단력이 빠르다. 물때를 놓치면 바다로 나갈 수도 없고 고기를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물때는 생존의 기회였다. 지금 우리는 항상 생존의 기로에 서 있는 것 같다. 팔아먹고 살만한 지하자원도 없고, 땅이 좁아서 농산물도 자급자족하지 못하고, 오로지 손재주를 믿고 발전한 나라이다. 중국과 일본이 경쟁상대라 힘겨운 것도 사실이다. 북한이 버티고 있어서 국방비로 사용하는 천문학적 비용도 선진국으로 나가려는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화의 물꼬를 틔운 김영삼 대통령과 선진화의 기틀을 잡으로는 문재인 대통령이 거제출신이라서 반갑기 그지없다. 김영삼 대통령은 대금산 정기를 타고났고, 문재인 대통령은 거제의 주산 계룡산의 정기를 타고났다. 산의 이름이 매우 특이하다. 대금산(大金山)도 왕을 의미하고 계룡산(鷄龍山)도 왕을 의미한다. 대금은 으뜸 황금이고 계룡은 벼슬을 가진 용이므로 최고통지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무지몽매하게도 이 사실을 미리 알아채지 못하고 버스 지나간 뒤에 아는 척하는 것은 무엇인가.











옥포대첩비문에서 거제반씨와 의령옥씨 그리고 김해김씨의 이름이 제법 보인다. 이들이 우리나라 해상세력의 혈통을 이어받았는지도 모른다. 거제반씨는 충렬왕이 세자로 몽골에 있었을 때 만나 고려에 귀화한 주나라 무왕의 동생의 후손으로 전한다. 그들이 거제에 정착한 것을 보면 해양성 기질을 타고난 모양이다. 이들은 이순신 장군을 도와 부장(副將)으로 옥포대첩을 승리로 거둔 주역이었다. 그 유전자가 세계를 주름잡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배출한 원동력이었을 것이다. 의령옥씨는 당나라 사람으로 신라에 귀화한 옥진서를 시조로 한다. 이들은 주로 남해연안과 낙동강 유역에 정착하며 살았다. 



















고려 왕실의 유배지
거제에서 빼놓을 수가 없는 역사적 사실이 고려 의종이다. 그는 무신정변으로 왕위에서 물러나 거제도에 유배되었다. 의종은 다시 계림으로 유배되어 복위되기를 기다렸으나 이의민에 의해 허리가 꺾이는 죽임을 당했다. 의종이 거제에서 살해되었더라면 거제에 살기가 돌았을 터인데 경주에서 죽었으니 그 이름이 더럽혀지지 않았다. 조선 태조는 고려왕실의 혈족(개성왕씨)들이 강화도와 거제도에 집단적으로 유배시켰으며 배에 태워 이동하면서 침몰시켜 몰살하였다. 이 때 거제도에서 살아남은 왕씨가 의령옥(玉)씨에 스며들어 하나의 파를 이루었다는 일화가 전해온다. 1918년 발행된 개성왕씨 족보에 옥씨성을 사용하던 사람들이 왕씨로 성으로 바꾼 사례가 이를 반증하기도 한다.

 

 

 

[사진설명]


김영삼 대통령 생가마을 _3944
멀리 대금산이 보이고 찐빵모양의 산 아래에 김영삼대통령의 생가가 있다. 귀(貴)와 재물이 끊어지지 않는 자리이다.

문재인대통령 생가_4042
이 시대는 해양성 성향의 인물이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있다. 군부 독재 외에 대통령이 된 사람은 해안가 출신이 독보적이다. 윤보선(아산), 김영삼(거제), 김대중(신안), 노무현(김해), 이명박(오사카), 문재인(거제)이다. 동북아를 주름잡던 장보고를 생각한다.

둔덕기성 안에 있는 집수정 _ 104610, 4210
거의 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는 산성으로 고려 의종이 무신란에 의해 퇴위당하고 유배된 곳이다.

둔덕기성에서 보이는 통영항_4185

통영에서 보이는 둔덕기성_4227

둔덕기성 정상 부분에 있는 몽돌_4196
유사시에 무기대용으로 투석하려고 갖다 놓은 몽돌이다.

평지에서 바라본 둔덕기성_4127

지세포봉수대 _3991
원형의 봉수대는 허물어지고 없었다. 이곳에서 대마도쪽을 바라보려니 하릴없는 나무가 시야를 가린다. 삼국시대이전부터 있었다고 하니 섬 주민들의 삶의 애환이 읽혀진다.

여차몽돌해변_4012
거제도 사람이 가장 아름답다고 추천한 해변이다. 거제에는 몽돌해변이 많다. 산에서 돌이 떠내려 와서 모여 있다가 돌이 파도로 마모되어 둥글게 변한 것이 몽돌이다. 만약 개천을 통하여 모래가 공급되면 모래해수욕장이 생긴다. 팥 팥나고 콩 심은데 콩나는 것이 자연이다. 개발제일주의로 모래가 공급되는 루트를 차단하면 해변에서 모래가 사라진다.

가배량성_4029
조선 세조때 만든 성이다. 이순신장군이 전략적 중요성을 인지하고 증축하여 만든 성이다. 이곳에 경상우수영이 있었다.

거제객사 _4069
조선시대의 객사가 남아 있다. 기성관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풍수적으로 조선의 좌측발에 해당되고 왜구의 침입을 관찰할 수 있는 위치라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고장이었다.

거제 계룡산에서 본 문재인 대통령 생가마을(명진마을)_4104
명진마을에는 논이 많다. 계룡산과 선지산에서 끊어지지 않고 물이 공급되는 까닭이다. 마을이 끝나는 곳에는 바다가 펼쳐지는데 바다가 아니라 호수처럼 보인다. 마치 육지의 한 가운데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아무리 찾아봐도 흠이 없다.

계룡산 위의 포로수용소 감시 통신부대 건물_4116

명진마을의 노거수 _4133
수령 600년의 느티나무. 노거수가 있다는 것은 태풍이나 홍수?가뭄 등 자연재해가 피해가는 마을이라는 증거이다.

문재인 대통령 생가마을_4151
풍수를 조금이라도 배운 사람은 사진을 보고서 생가가 색다른 자리라는 것을 언뜻 보인다. 사진으로도 용맥을 짐작할 수 있다.

거제면 앞바다_4156
옥산산성에서 바라본 수려한 경관

학산리지석묘_4223
지석묘는 청동기시대에 만들어진 족장들의 무덤이다. 전 세계의 지석묘 중 50%가 우리나라에 모여 있다. 거제도에 산재한 고인돌을 만나면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이다.

 
     
 
이승노
[2017-08-04]
박사님 되신 것 축하드리고 좋은 글 부탁 드립니다...감사합니다...
능헌덕진 이종원
[2017-08-07]
박사학위 취득을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김규순
[2017-08-08]
이승노 박사님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종원 선생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홍승혁
[2017-08-09]
거제에 대해 믾이 알고 갑니다,
지세포 봉수대에서 현 정우개발 철조망길 ,,조선수군길 이라고 하더이다.
지나서 산 정상으로 올라가면 와현봉수대가 있는데 전에는 무너진 돌맹이만 쌓여 있더니
자년에 올라보니 잘 정비되어 있더이다,
여기가 대마도가 잘 보이고 지리산 천왕봉도 보이고 사랑도 정상도 보입니다..
김규순
[2017-08-09]
좋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와현봉수대는 미처 가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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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수여행] 이순신의 한산섬과 박경리의 미륵섬